며칠 전 친구들과 모임이 있었다. 올해 들어 첫 모임이었다. 거의 1년 만이었다. 코로나가 심각해지면서 만날 엄두를 못 내다가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다행히 약속을 잡았다. 대학교 1학년 때 만나 벌써 알고 지낸 지 20년이 훌쩍 넘었다. 스무 살의 파릇했던 모습에서 머리도 희끗희끗하고, 배도 불룩한 중년의 아저씨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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