두어 달 전 한 지인이 강아지를 입양했다며 소식을 전해왔다. 아이의 성화에 못 이겨 아기 강아지를 식구로 맞이했는데 마음이 영 찜찜하다고 했다. 강아지를 만지는 것조차 무섭고 겁이 나는 자신이 개를 키울 자격이 있는 건지, 잘못을 저지른 건 아닌지, 잘해 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다. 그러면서 내게 이런 말을 했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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